
일년 전쯤, 기욤 뮈소의 [사랑하기 때문에]를 읽고, 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어서,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었을 때, 기욤 뮈소의 소설책들을 몇 권 더 사가지고 왔는데, 읽을 시간이 없어서 늘 책장에 꽂힌 책을 보면서, '아.. 빨리 읽고 싶다.'했었는데, 이번에 봄학기를 마치고, 바로 이 책을 읽었다.
[사랑하기 때문에]와 참으로 비슷한 구성과 진행에 많이 실망했다. 주인공들의 어두운 과거 속엔 꼭 할렘가의 잔인하고 우울한 그림들이 그려지고, 뉴욕에서의 성공가도를 달리는 주인공은 의사라는 점도 참 비슷하다. 게다가 반전도 비슷해서, 예측할 수 있었다.
더 깜깜한건, 아직 읽지 않고 책장에 꽂혀있는 [사랑을 찾아 돌아오다]도 비슷한 구성과 스토리인 듯 하다는 것이다. ㅡ.ㅡ;;
아무래도, 기욤 뮈소의 다른 소설들은, 내가 그의 글쓰는 스타일을 꽤나 많이 잊어버린 후에나 읽어야 할 것 같다.
기욤 뮈소의 책을 처음으로 읽어볼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해주고 싶은 재밌는 책이지만, [사랑하기 때문에]와 [구해줘]를 모두 읽어본 사람으로서는 둘 중 한권만 읽는게 낫겠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.


